[뉴스프라임] 클린스만, 결국 경질 수순…정몽규 결단만 남아<br /><br /><br />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을 처지에 몰렸습니다.<br /><br />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오늘 회의를 열고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는데요.<br /><br />이제 협회 수장인 정몽규 회장의 결단만 남았습니다.<br /><br />관련 내용,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오늘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회의가 열렸습니다. 회의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전술 준비가 부족했다, 다양한 선수를 발굴하려는 의지가 없었다, 팀 내부 갈등을 파악하지 못했다, 국민들을 무시하는 것 같다, 이런 적나라한 평가들이 쏟아졌습니다. 국민 여론과 평가가 다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. 평론가님도 동의하십니까?<br /><br /> 결국 경질 건의로 전반적인 의견이 모아지면서 클린스만호, 부임 1년 만에 좌초 가능성이 커진 것 같은데요?<br /><br /> 다만 전력강화위원회에 감독의 거취를 직접 결정할 권한은 없습니다. 최종결정권자인 정몽규 회장이 결정할 일이죠? 하지만 내부에서도 경질 여론이 우세하고 국민 여론도 악화되는 상황에서 이를 거부하긴 어려울 것 같아 보이거든요?<br /><br /> 당사자인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습니다. 논란이 상당한 만큼 직접 참여를 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결국 직접 나오진 않았어요?<br /><br /> 아시안컵 요르단전 전날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가 충돌을 빚은 이야기로 시끌한 가운데, 클린스만 감독이 오늘 회의에서 "선수들 간에 불화가 있었고 그 부분이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다"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선수단 관리도 감독의 역할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죠?<br /><br /> 또 전략에 있어서도 자신의 문제에 대해선 인정을 하지 않았습니다. 이건 어떻게 들으셨습니까?<br /><br /> 경질 시엔 위약금 문제가 걸려 있습니다. 위약금이 약 100억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. 어떤 비용들이 포함되는 겁니까?<br /><br />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할 경우 대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당장 다음달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'임시 감독' 체제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준비에 문제가 없을까요?<br /><br />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과 김기동 FC서울 감독,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면면을 보니 전·현직 K리그 감독들과 과거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는 감독 중에 고심 중인 것 같아요. 아무래도 불화설이 불거진 만큼 선수들을 잘 아는 감독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일까요?<br /><br /> 선수단 불화 문제가 이어지고 있어서 얘기를 더 해보겠습니다. 오늘 이강인 선수 측이 "주먹을 날렸다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"고 반박했습니다. 또 논란이 된 탁구에 대해선 탁구를 칠 때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즐겼고 이전부터 항상 쳐왔다고도 했는데요. 손흥민 선수를 비롯해서 다른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히진 않고 있습니다. 진실 공방으로 번지는 양상이거든요?<br /><br /> 대표팀 선수들 간 불화 소식이 외신 보도를 통해 먼저 나온 것, 또 축구협회가 이례적으로 즉각 인정한 것도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축구협회는 "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발생한 사건이기에 빠르게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"고 설명했는데요. 이런 대응은 어떻게 보세요?<br /><br /> 새 사령탑이 와도 선수단의 갈등을 해소하고 한 팀을 만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. 어떤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보세요?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